토트넘, 챔스 결승전 개최 X…홈에서 첼시 우승 걱정 안 해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09 10:36 / 조회 :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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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에 선을 그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영국에서 열린다 해도 토트넘은 개최 의사가 없다.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대결로 압축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하지만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개최지 변경 가능성이 대두했다.

UEFA는 이번 결승전에 양 팀 서포터스 4천 명씩 총 1만 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최근 영국 정부가 터키를 코로나19 고위험국 리스트에 올리면서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그랜트 샤프스 영국 교통장관은 "축구 팬들이 결승전을 보기 위해 터키로 이동해서는 안 된다. 대신 영국축구협회(FA)가 영국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방안을 UEFA가 협의하고 있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UEFA가 장소 변경을 승인하면 토트넘의 홈구장이 유력한 후보다. 영국 축구를 상징하는 웸블리 스타디움은 같은 날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열려 사용할 수 없다. 런던 소재에 6만2850석의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토트넘의 홈구장이 챔피언스리그 대미를 장식하는 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그러나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개최를 절대 고려하지 않는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개최 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논의할 생각조차 없다"며 "토트넘 팬들이 라이벌 첼시가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서 우승할 가능성에 화를 냈겠지만 그럴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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