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탈락에도 웃은 아자르 사과에... 지단, “사과했고 이젠 끝난 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09 11:32 / 조회 :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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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최근 논란에 휩싸인 에덴 아자르를 감쌌다.

레알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1-3으로 밀린 레알은 유럽 챔피언 복귀를 다음으로 미뤘다.

진짜 문제는 경기 후 발생했다. 아자르가 패배에도 불구하고 전 동료인 첼시 선수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큰 이적료에 비해 잦은 부상과 과체중 논란으로 제 몫을 못 하고 있는 그였기에 레알 팬들의 분노는 더 극에 달했다.

결국 아자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죄송하다. 내 행동에 대한 많은 의견을 읽었다. 레알 팬들을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고 레알에서 뛰는 건 항상 내 꿈이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레알의 수장 지단 감독은 사과한 아자르를 품었다. 그는 8일 세비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자르는 그날 일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잘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자르는 레알 선수이며 팀을 위해 경쟁할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리그 우승을 위해 아자르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아자르는 그라운드에서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가 극복할 거라 믿고 곧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자르는 지난 경기 후 모두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고 그걸로 끝났다. 이제 다시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불필요한 잡음을 차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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