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김현주, 허준호·정만식 방해 딛고 공수처장 취임 '강강약약'[★밤TView]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5.0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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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언더커버' 방송 화면 캡처


'언더커버' 배우 김현주가 공수처장에 취임했다.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는 고윤주(한고은 분)가 한정현 a.k.a 이석규(지진희 분)에 칼을 겨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현은 도영걸(정만식 분), 오필재(권해효 분)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도영걸은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최연수(김현주 분)가 결국 공수처장 됐다 치자. 그래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 그럼 그 순간부터 네 마누라는 사냥감이 되는 거다. 아냐"며 한정현을 협박했다.

한정현은 "화수분 사업 그거 때문에 그런 거냐"고 직격타를 던졌고, 도영걸은 "너 지금 뭐라고 했냐. 너 죽고 싶냐. 경고했잖냐.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정현은 굴하지 않고 "차민호 선배 너네가 죽였지. 아니면 직접 죽였나. 도영걸 요원"이라 덧붙였고, 도영걸은 결국 "이 배신자 새끼가 진짜 죽고 싶어 환장했나"라며 한정현의 멱살을 잡았다.

이 때 고윤주가 튀어나와 도영걸에 칼을 휘둘렀다. 고윤주는 "죽어라. 죽여버릴거다. 우리 오빠 왜 죽였냐. 죽어. 죽어라"며 괴성을 질렀고, 도영걸은 한정현에 의해 치명타를 피했다. 한정현은 고윤주를 뒤쫓아갔고, 도영걸은 "이거 다 저 새끼가 꾸민 짓이지"라고 분노하며 자리를 떠났다.


최연수는 공수처장 청문회에서 "말할 수 없다. 책임지겠다"며 김아순 사건에 대해 함구해 모든 이의 충격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최연수의 후보 사퇴는 물론 공수처 철폐까지 거론됐으나, 이는 위독한 어머니를 구하러 다시 북으로 돌아간 김아순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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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언더커버' 방송 화면 캡처


도영걸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배를 타고 태안으로 향하던 김아순을 바다 한 가운데서 납치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최연수는 "공해상에서 납치했다는 건 이미 다 알고 있었단 거다"며 경악했지만, 김아순은 곧 최연수에게로 돌아왔다. 한정현이 직접 도영걸의 차를 추적해 오토바이로 납치된 김아순을 구출한 것. 한정현은 끝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으며 흐뭇한 미소로 현장을 떠났다.

최연수는 김아순을 불법연행하려는 도영걸 일당을 막아서고는 몰려든 기자들에게 "김아순씨 어머니가 악성심부전증을 앓고 계신다. 자신의 신장을 이식하려는 계획으로 데려온거다. 김아순씨는 이후 북한에서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실 거다. 하지만 그것은 어머니의 치료와 수술 후가 될 것이다. 관대한 처분을 기다린다"며 단숨에 여론을 돌렸다.

최연수는 결국 공수처장에 임명됐고, 분노한 임형락(허준호 분)은 도영걸을 해임하며 그에게 총을 건넸다. 도영걸은 총을 들고 분노에 차 "나라 한 번 살려보자"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공수처장으로 첫 출근을 한 최연수는 임형락에 "저는 높은 분들 안 보고 싶다. 제가 높으신 분들을 안만나야 우리 나라가 건강하다는 뜻이니까"라고 당돌한 인사를 건네 임형락의 분노를 고조시켰다.

최연수는 공수처장 취임식에 모인 모든 공수처 직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그들과 악수를 나눴다. 직접 모든 직원의 행보를 기억하며 인사를 건네는 최연수의 웃음은 현장에 뭉클함을 안겼다. 최연수는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제가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 여러분이 해달라. 우린 그런 조직이 될거다. 국가와 국민에 충성해달라"며 강한 자들에게는 강하고 약한 자들에게는 약한 공무처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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