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α' UEFA 징계 시작... 레알 등 3개 팀은 '버티기'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5.08 23:48 / 조회 :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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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슈퍼리그(ESL) 창설을 추진했다가 탈퇴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1500만 유로 기부금 등 징계를 받은 구단들의 엠블럼. /AFPBBNews=뉴스1


유럽 슈퍼리그(ESL) 창설을 추진한 구단들에 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가 시작됐다.

UEFA는 8일(한국시간) ESL에서 탈퇴하기로 한 9개 구단에 대해 1500만 유로(약 203억원)의 기부금 및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수익의 5% 재분배 등 처분 내용을 발표했다.

9개 구단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날(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이다.

이 구단들은 당초 ESL 창설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가 탈퇴를 선언했다. UEFA로부터 기부 및 수익분배금 감액 등 처분을 받은 이 구단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클럽대항전에 계속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이 구단들은 향후 UEFA 미승인 대회에 참가할 경우 1억 유로(약 1353억원)의 거액을 벌금을 물고, 이번 합의 조항을 위반할 때도 5000만 유로(약 676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알렉산데르 체페린(슬로베니아) UEFA 회장은 앞서 EPL에서 가장 먼저 탈퇴를 선언한 EPL 6개 구단과 그 이후 탈퇴한 다른 3개 구단에 대해 단계적 징계를 예고했지만, 9개 구단 모두 같은 처분을 받았다.

반면 여전히 ESL에 남아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는 UEFA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미국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징계 절차에 따라 최대 2년 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금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등 3개 구단은 8일 동시에 공식 성명문을 내고 "ESL 프로젝트 포기에 대한 압력과 위협 등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면서도 "계속 용납할 수 없는 압박과 위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버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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