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5연승' 이병근 감독의 자신감, "전북전 해볼 만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08 16:44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다음 홈 경기인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구는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격파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5연승에 성공한 대구는 3위 도약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이병근 감독은 “그동안 팬들에게 홈 경기를 많이 못 이겨서 죄송했다. 그래도 오늘 5연승으로 빚을 갚았다고 생각한다. 5연승을 했지만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구는 전반 초반 김진혁과 세징야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매 경기 결승처럼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전반 두 골이 쉽게 들어가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대구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언급했다.

악재도 있었다. 홍정운이 부상으로 전반전에 조기 교체됐다. 이병근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과거에 다친 부분에 무언가 느낌이 있다고 해서 예방 차원으로 교체시켰다.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의 상승세로 K리그 판도가 뒤바뀌었다. 대구는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울산 현대전 2-1 역전승을 시작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대구는 5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3위까지 도약했다. 이병근 감독은 “부진할 때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강원FC전 0-3 패배 이후 선수들이 스스로 달라졌다. 그때 가능성을 봤다”라고 밝혔다.

대구는 세징야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복귀골까지 터뜨리며 대구의 연승에 공헌했다. 이병근 감독은 “세징야의 있고 없고 차이는 정말로 크다. 세징야가 들어가면 최소 2명은 끌고 다닐 수 있다. 세징야 부상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운이 많이 따라줬다. 이제 든든하다”라며 안도했다.

대구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수원 삼성 원정을 치른 후 오는 23일 전북과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대구는 유독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병근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병근 감독은 “승점 차가 벌어지지 않고 계속 전북을 따라가고 싶다. 지금까지 전북을 상대로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름에 전북이 힘이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린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해볼 만하다고 본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