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유튜브 채널 8억 1천만뷰 돌파..자체 콘텐츠로 다시 쓰는 新역사[★FOCUS]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5.09 08:55 / 조회 : 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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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총 조회 수 8억 10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구독자 117만 명을 자랑하는 임영웅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지난 8일 기준 조회 수 8억 1000만 뷰를 넘어섰다. 지난 1일 8억 뷰 고지에 올라선 지 일주일 만에 다시금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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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채널은 지난 1일 '[임영웅] 치과의사가 된 임영웅!? 덴티스 광고 비하인드 (ENG)' 영상 공개 후 8억 뷰를 돌파했다. 이후 새로 추가된 영상은 없다. 임영웅 채널은 이날 8억 뷰 돌파와 함께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임영웅 채널은 이날 커뮤니티 글을 통해 "5월 1일부터 TV조선의 방송영상 저작권 관리 기준이 개편되어 임영웅 채널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 방송클립을 공유하는 것보다 자체 콘텐츠 중심으로 채널을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팬 분들의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임영웅을 비롯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은 그간 TV조선으로부터 저작권 예외를 인정 받아(화이트 리스트)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TV조선 방송 클립을 공유해왔다. TV조선은 유튜브 외 다른 플랫폼 방송 클립 계약자, TV조선 다른 프로그램 출연자들 등과 형평성을 고려해 최근 논의를 다시 했고, 상호 합의 하에 5월 1일부터 방송 클립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TV조선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기존에 임영웅 씨 채널에 공유된 TV조선 방송 클립은 전과 마찬가지로 5월 1일 이후에도 화이트 리스트가 적용되며 수익금이 임영웅 채널에 100% 귀속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영웅 채널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밀리언 뷰' 기록들을 써왔던 각종 방송 무대 클립들 대신 앞으로는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서야 하기 때문.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지난 2016년 8월 22일 데뷔곡 '미워요'를 시작으로 5월 1일 덴티스 광고 촬영 비하인드 영상까지 임영웅 채널에 올라있는 총 548개의 영상에는 임영웅 자체 콘텐츠가 적지 않다. 아니 많다.

전체 영상 중 '사랑의 콜센타' 영상이 120개로 가장 많지만 커버곡 영상이 95개, 행사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이 76개, 자신의 노래 영상과 단독 콘서트 영상을 모은 영상이 46개, 트로트 버스킹 영상이 11개, 브이로그 형식의 'HEROG' 영상이 4개 등 자체 콘텐츠로 묶을 수 있는 영상만 408개에 달한다. '사랑의 콜센타' 120개 영상에 '미스터트롯' 14개,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6개 등을 합해도 140개로, 임영웅 채널 전체 영상 548개 중 자체 콘텐츠 비율은 74%에 이른다.

'미스터트롯' 진(眞) 등극 후만이 아닌 데뷔 이후 꾸준히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축적해왔던 임영웅으로서는 이번에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일 수도 있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Melon) 성인가요(트로트) 차트 일간, 주간, 월간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신의 노래들을 여러 버전으로 불러 공개해도 되고, 밀려드는 CF 현장 스케치나 비하인드를 시시각각 촬영해 공개해도 된다. 자신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에 사랑 받고 있는 커버곡 영상들도 수익을 떠나 팬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이제 스케줄 하나, 움직임 하나가 콘텐츠인 만큼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자체 콘텐츠'의 벽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모든 건 임영웅 스스로가 데뷔 이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임영웅'이라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꿔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제 그 시간이 왔다.

▶임영웅 미워요(2016년 8월 22일)

▶임영웅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직비디오(2021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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