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티비' 송해, '전국노래자랑' 외곬 인생 지혜..고민상담 '힐링'[종합]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5.07 20:54 / 조회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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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해의 인생티비'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송해가 '송해의 인생티비'에서 '전국노래자랑'으로 배운 지혜로 고민상담을 해줬다.

7일 오후 방송된 송해의 비대면 콘서트 '송해의 인생티비'에는 송해가 전 연령층의 고민을 들어주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이야기로 토크쇼 문을 열었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못한지 거의 2년이 다 돼가는 것 같다"며 "그동안 정상적으로 녹화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보고싶다는 연락도 많이 오지만 시국이 이런걸 어떡하겠나. 이 시간만큼은 마음을 놓으시고 즐기시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어 "평생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는데, 갑자기 못하니까 정신도 왔다갔다하고 자꾸만 리듬이 깨져서 어디가 아픈 것 같더라. 그래서 오늘은 몸 좀 풀기 위해 일찍 나왔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송해는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는 비결에 대해 "전국노래자랑"이라고 답했다.

송해는 "나는 사실 앞서 가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외곬 인생으로 살다 보니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 일반 사회인과 접할 일이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조심스럽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전국노래자랑'을 하면서 배운 게 너무 많다. 만 3세부터 115세까지 다양한 세대를 만났고 많이 배웠다. 직업들이 천태만상이라 직업 이야기를 들어보고 따라해보면서 경험으로 담아뒀다"고 말했다.

송해는 '20대 끝자락에 결혼을 고민 중이다'는 고민에 "결혼이라는 것이 인생 평생에 3번 있는 경사라고 하지않냐. 뭐든지 너무 오래 고르다 보면 나쁜 걸 고른다. 첫눈에 딱 들어오는 걸 놓치지 마라"라며 "혼기가 넘어가는 것도 너무 신경 쓰지 말아라. 그저 생각을 편안하게 가지면 눈 앞에 귀인도 나타나고 그야말로 딱 맞는 상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며 조언했다.

"직장 생활 5년 차인데도 직장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괴롭다. 매일 눈치 보는 것이 일상이 돼 체념 단계까지 왔다"는 30대 사연자의 이야기도 있었다. 이에 송해는 "선배들을 피하지 말고 얘기를 해봐라. 앞서서 고민하지마라. 그럼 더 스트레스 쌓인다. 내가 할 걸 충실하게 하면 언젠가 잘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누구랑 대화를 많이 하면 얻는 게 있다"고 말했다.

송해는 직장을 바꾸고 싶다는 50대 사연자에게 "지금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위로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잘 되는 곳이 거의 없다. 가족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거다"고 말하기도 했다.

긴 세월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송해의 현명한 조언은 코로나19로 고민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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