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지난 2013년부터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기술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고된 삼성전자 기술나눔은 주로 모바일기기,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총 505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기술 이전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이전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포스코그룹 등의 참여로 226개 중소기업에게 총 444건의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월10일까지 산업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포스코, LS일렉트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로 모든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대기업의 기술나눔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나눔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