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임철수 "송중기 아이디어로 '포옹씬' 만들어졌다" [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5.08 10:00 / 조회 : 5554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임철수가 7일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종영 관련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브룸스틱
배우 임철수가 송중기와 함께 한 포옹씬에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놨다.

임철수는 7일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종영 관련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스타뉴스와 만났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극 중 안기석 역으로 분했다. 안기석은 대외안보 정보원 해외 범죄조직 대응팀 이탈리아부 팀장이다. 영화 속 제임스 본드를 생각하며 짜릿한 대외안보 정보원을 상상했으나 그의 현실은 유튜브 영상을 시청이었다. 이때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가 한국으로 입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임무 수행의 기회를 노린다.

안기석은 빈센조와 만나 빛을 내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임철수와 송중기의 호흡이 중요했다. 또한 두 사람이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일도 잦았다. 임철수는 "특별히 생각나는 건 바로 내 정체를 밝히는 씬"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옹하는 장면에서 (안)기석이가 어떻게 안겨야 할지 궁금했다. 이때 송중기 배우의 아이디어로 점프가 생겼고, 난 거기에 방정맞음을 더했다. 이를 허락해주신 감독님께선 '오케이'를 외쳤다. 삼박자가 맞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중기 씨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기본 프로세서로 장착된 사람"이라며 "감히 말하자면 그래서 연기에도 그 배려가 늘 있다. 상대방은 편안하죠. 호흡적인 면에서는 언제나 고마웠다. 대단한 친구"라고 말했다. 임철수는 "나를 놀릴 때도 대단하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임철수는 송중기 외에도 금가프라자 식구들에 대해 "사랑이다. 다른 말은 안 떠오른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마치 연극 리허설을 하듯 대사를 주고받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웃고 떠들다 보면 촬영이 끝나버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누구하나 배려 없는 사람이 없었고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가졌다"라고 덧붙이며 '빈센조'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에 이어)

기자 프로필
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스타뉴스 연예 1팀 안윤지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