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외면하던 라멜라, 토트넘 떠난다... 현지 팬들 '확신'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5.07 04:50 / 조회 : 179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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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멜라. /AFPBBNews=뉴스1
결정적인 상황마다 유독 손흥민(29)을 외면해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던 에릭 라멜라(29·이상 토트넘)의 이적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전 토트넘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이끌게 될 AS로마(이탈리아)다.

'풋볼런던', '더 선'등 현지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AS로마 부임 이후 라멜라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토트넘 감독직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보름 만에 AS로마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다음 시즌부터 3년 간 AS로마를 이끌게 된다.

현지 언론들이 라멜라의 AS로마 이적 가능성에 주목하는 건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라멜라의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되는 만큼 오는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 그리고 무리뉴 감독 경질 이전부터 라멜라의 '친정팀' AS로마 복귀설이 제기되어 왔다는 점이다.

여기에 마침 토트넘 재임 시절 라멜라에 대한 애정이 컸던 무리뉴 감독이 AS로마 지휘봉까지 잡게 됐으니, 라멜라가 토트넘을 떠나 AS로마로 복귀할 가능성은 이전보다 더 커졌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다.

그동안 손흥민과 관련된 논란이 유독 많았다는 점에서 라멜라의 이적 여부는 국내 팬들의 관심도 클 수밖에 없다. 결정적인 상황마다 손흥민을 외면하는 듯한 장면이 자주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두 차례나 손흥민을 향한 라멜라의 '외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라멜라는 지난달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후반 막판 결정적인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을 향한 패스 대신 공을 끌다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 버렸다. 손흥민마저 라멜라를 향해 진한 아쉬움을 표할 정도였다.

17일 에버튼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라멜라는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아크 부근까지 파고들었고, 손흥민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했다. 손흥민을 향한 침투 패스가 전달되면,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라멜라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는 대신 직접 중거리 슈팅을 택했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궤적을 쳐다보지 않을 만큼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패스를 받지 못한 손흥민은 허망한 듯 하늘을 올려다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라멜라는 괜히 허공에 소리를 지르며 자신에게 화풀이를 했다.

비단 앞선 두 경기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유독 라멜라가 손흥민을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 자주 나왔던 터라, 국내 팬들 사이엔 이른바 '미운털'이 박혔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 올 시즌 16골을 넣는 동안 라멜라의 어시스트가 없다는 기록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손흥민이 라멜라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경기는 2018년 12월 에버튼전이 마지막이다.

영국 'HITC'는 "라멜라의 AS로마 이적설이 등장하자 토트넘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라멜라의 로마 이적을 확신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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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이적설이 제기된 에릭 라멜라. /사진=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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