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이혜정 "요리 수업료 35만원에 남편이 내 편됐다"[★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5.07 00:43 / 조회 :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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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수미산장' 방송 화면


'수미산장'에서 이혜정이 요리 수업료 때문에 혹독한 시집살이에서 벗어나 남편이 함박 웃음을 지은 사연과 시집 살이 등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SKY 공동제작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개그우먼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혹독한 시집살이와 결혼 스토리, 돈을 벌기시작하면서 남편이 마음을 연 이야기 등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혜정은 요리 수업료로 번 첫 수업료 35만 원 때문에 남편이 함박웃음을 지은 것에 대해 "처음 요리 선생하던 시절, 당시 남편이 교수가 돼서 저한테 주던 월급이 150만 원이었다. 그러다 제가 요리 선생을 하니까 첫 수업에 번 돈이 35만 원이었다. 첫 강의료를 남편한테 주니까 남편이 돈 봉투를 낚아채더라"고 했다.

이어 "남편이 방에 들어가서 돈을 세어보고 있더라. 남편이 돈을 세고 나서 웃는데 남편이 미남인지 그때 처음 알았다. 그러고 나서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제법'이라고 하더라. 고생했다고 물까지 떠다 주더라. 이어서 수업료가 계속 들어오니까. 자기 월급의 절반을 이틀만에 다 버니까"라며 수입이 생기고 나서 달라진 남편의 태도를 언급했다.


이혜정의 남편은 적은 교수 월급을 남몰래 걱정하고 있었던 것. 가장으로서 힘이 들었던 남편은 이혜정의 수입을 보고 안심했던 것이다. 이후 이혜정은 번 돈을 모두 남편에게 주며 "남편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해서, 어깨 좀 피고 살라고"라며 현모양처로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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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수미산장' 방송 화면


또한 이혜정은 고달팠던 시집살이를 털어놓으며 또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이혜정은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한 시집살이를 털어놨다. 이혜정은 "시집간 첫날 식사자리에서 시어머니가 밥을 푸시는데 내 밥은 안 푸는 거다. 다른 식구들 밥을 다 푸고 마지막에 남은 한 덩이를 긁어주더라. 눈물이 툭 떨어지는데 남편은 가만히 있더라. '내 밥은 왜 이렇게 생겼어요'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그때 남편이 '조용히 해. 우리는 밥 먹을 때 말 안 해'라고 해서 눈물이 계속 났다"며 혹독한 시집살이를 말해 하니 및여성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혜정은 시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제가 부유한 집 딸이니까 저한테 무시당할까 봐 기를 죽이신 거다. 당신 아들이 고생할까 봐 모질게 굴었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아가, 미안하다. 용서해라'며 사과했다"며 시어머니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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