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이틀 앞둔 전주국제영화제, 코로나 확진자 발생.."투명 공개" [공식]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5.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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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을 이틀 앞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자원봉사자와 관람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6일 전주국제영화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영화제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해 안내 말씀 드린다"는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람객 A씨와 자원봉사를 하던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영화제 측은 "5월 5일 아침, 관객 한 분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달 받았다"며 "서울에서 친구 3인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관객 A님은 총 5개의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을 한 뒤, 서울에 계신 모친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그 즉시 격리 차량으로 이송되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 당국의 추적 조사 결과 관객 A님은 방문한 극장에서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건 당국은 관객 A님을 통한 극장에서의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관객 A님과 동반한 친구 3인도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제 측은 "영화제 사무처는 영화제 스태프와 협력 업체 스태프, 자원활동가 지프지기 등 전체 400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자원활동가 B님의 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즉각 덕진구청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당국은 현재 자원활동가 B님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며, 관객 A님과 자원활동가 B님 사이의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 사무처는 자원활동가 B님과 업무적으로 연관된 스태프 7인, 자원활동가 7인에 대하여 즉각 업무 배제 및 격리 조치를 진행했다. 또한 이들을 포함해 총 30명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자원활동가 B님과 간접 접촉이 있었던 영화제 게스트들에게도 이 같은 소식을 전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였으며, 현재 영화제 사무국은 그 결과를 순차적으로 전달 받고 있다. 현재 시점으로 영화제 사무처가 파악한 게스트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제 측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이 같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영화인과 관객, 전주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면서 "현재까지 영화제를 통한 추가 확산 및 감염은 없는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향후 영화제 운영 및 일정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며 "환불을 요청하는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 처리가 진행된다"며 "결산 기자회견은 전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5월8일 폐막식은 대폭 축소 진행하며 지프지기 해단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취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상영관 소독은 횟수를 추가할 예정이며 향후에 확인되는 코로나19 관련 모든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달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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