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 투 헤븐' 감독 "이제훈X탕준상X홍승희, 최고의 케미 조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5.09 10:30 / 조회 : 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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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이제훈 캐릭터 포스터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연출한 김성호 감독은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최고의 조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넷플릭스 측은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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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탕준상 캐릭터 포스터


공개된 포스터는 표정부터 대사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상구(이제훈 분), 그루(탕준상 분), 나무(홍승희 분) 세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유품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에 마지못해 합류한 상구는 "죽은 사람은 말을 못 한다고"라며 유품 정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고인이 남긴 이야기에 진심을 다하는 그루와 함께 고독사한 노인, 산업재해로 떠난 청년 등 우리 가까이에 있던 주변인들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점차 세상을 보는 시각이 변화한다.

김성호 감독은 "상구는 드라마틱하고 변화무쌍한 캐릭터다.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게 밸런스를 조절하는 게 중요했다"며 상구가 겪는 입체적인 감정의 굴곡을 섬세히 연기한 이제훈을 칭찬했다.


"돌아가신 분들의 이야기 제가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루는 고인들이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알아낸다. 주인이 떠나고 없는 외롭고 텅 빈 공간과 물건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진심, 아쉬움, 설움을 읽어가며, 천국으로의 마지막 이사를 해야 하는 그들에게 따스한 관심과 온기를 불어넣는 그루의 순수한 진심이 시청자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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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홍승희 캐릭터 포스터


이에 김성호 감독은 "감정 표현이 서투른 인물이기 때문에 미세하지만 더 큰 울림이 있는 연기가 필요했다"면서 덤덤한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유품정리사 그루의 심리를 전달한 탕준상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어릴 때부터 그루의 이웃사촌으로 함께 자라온 나무는 "한그루는 윤나무가 지키는 거야"라고 씩씩하게 말한다.

"시청자의 시선을 대변하기도 하면서 코믹한 부분도 있고 자신도 성장하는 다차원적인 캐릭터"라는 김성호 감독의 설명처럼 홍승희는 누구보다 극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김성호 감독이 "최고의 조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세 사람이 '무브 투 헤븐'을 통해 선보일 감동 가득한 위안과 훈훈한 케미스트리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무브 투 헤븐'은 오는 14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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