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선배 윤여정 오스카 수상 자랑스러워..난 국내서 만족"[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5.06 11:09 / 조회 :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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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사진제공=(주)엣나인필름


배우 안성기(69)가 선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 분)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특히 1980년 5월 광주에 대한 뜨거운 화두를 던지며,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은 의미 있는 작품.

안성기는 극중 오채근 역을 맡았다. 오채근은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다.

윤여정은 지난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우메키 마요시에 이어 64년 만의 아시아계 배우로서의 수상이다.


이날 안성기는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에 대해 "영화를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자랑스럽고, 고마워 할 일이다. 윤여정씨의 수상은 뭐라고 축하를 해줘도 모자랄만큼 축하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다. 우리 영화인들이 분명히 역량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안성기는 "나이 이야기를 하기엔 윤여정 선배가 나가셨다. 할리우드 생각을 안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나 열심히 잘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아들의 이름으로'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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