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오만석, '이도현X금새록 결혼' 추진..야망가 본성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5.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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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에서 배우 오만석이 아들 이도현을 자신의 성공 수단으로 취급하며 더 큰 권력 앞에서 이중적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에 '소름유발자'로 등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 황기남(오만석 분)이 한석중(이황의 분) 내외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황기남은 더 큰 권력에 다가가던 중, 갑자기 광주에 내려온 아들 황희태(이도현 분)와 이수련(금새록 분)의 정략 결혼을 추진하고 있던 상황. 이에 그는 한석중 앞에서는 세상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한석중이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가식적인 미소를 거두고 평소의 무표정을 드러내는 등 가족마저 자신의 야망과 권력을 쫓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냉혈한의 면모를 엿보게 해 시청자들에게 싸늘한 소름을 안겼다.


특히 1회 방송에서 황기남은 아들인 황희태를 향해 "널 아들로 받아준 건, 쓰임 있는 귀한 놈 같아서였다."라며 출세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한 순간에 안방극장을 압도했던 만큼, 황희태와 이수련의 정략 결혼마저 자신의 출세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그의 계획이 앞으로 이어질 극의 전개에 어떤 후폭풍을 가져오게 될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오만석은 단 2회 방송 만에 권력욕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냉혈한 '황기남'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서늘한 '소름유발자'로 등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작이었던 '사랑의 불시착'에서 역대급 빌런 '조철강' 캐릭터를 강렬하게 선보였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악역을 연이어 맡게 되었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바. 이에 오만석은 권력 앞에서 순한 양이었다가 뒤를 도는 순간 야망 가득한 속내를 드러내는 '황기남'의 이중적인 면모를 섬뜩하게 그려내며 극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끄는 등 '악역본좌'의 면모를 입증해 앞으로 그가 만들어 나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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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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