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분당 1골→1위' 베일, 토트넘 임대 연장설도 '솔솔'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5.05 12:21 / 조회 : 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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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간 당 득점률 순위. /사진=옵타 SNS 캡처
가레스 베일(32·토트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해트트릭(3골) 포함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어느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간당 득점률 1위로 올라섰다.

5일(한국시간) 축구 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베일은 727분 동안 9골(EPL)을 넣어 81분당 1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116분당 1골을 기록 중인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 시티), 118분당 1골인 제시 린가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을 제친 1위 기록이다. 리그 득점 1위인 팀 동료 해리 케인(21골·130분당 1골)보다도 앞선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뒤 베일은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다. EPL에선 16경기에 출전해 이 가운데 절반만 선발로 나섰다. 그런데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 9골을 넣었다. 지난해 11월 브라이튼전(1골)을 시작으로 번리전(2골), 크리스탈 팰리스전(2골), 사우스햄튼전(1골), 그리고 지난 3일 셰필드전(3골)에서 골맛을 봤다.

특히 2월까지 EPL 단 1골에 그치다가, 2월 말 들어 득점력이 크게 오른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최근 EPL 2경기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이 EPL 순위 경쟁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일의 뒤늦은 상승세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 시즌을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아닌, 토트넘과 임대 연장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베일의 임대 계약서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만 연장을 원하면 레알 마드리드에 1200만 파운드(약 187억원)를 지불해야 한다"면서도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보다 베일과 임대를 연장하는 것이 토트넘엔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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