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강아지~♥" '웅이 할머니'는 마냥 행복했습니다..그리고[★NEWSing]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5.06 08:57 / 조회 :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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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할머니'는 마냥 행복해 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년 전 임영웅이 할머니 박옥주 씨와 함께 한 영상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영웅이 지난 2019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5월 가정의달 스페셜!! 손자영웅X 할머니옥주 데이트스케치♥' 영상은 지난 5일 200만 뷰를 넘어서며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상은 임영웅이 할머니를 만나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날 임영웅은 오랜 만에 할머니를 찾았고, 할머니는 손자의 방문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메뉴를 주문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할머니는 "임영웅이가 잘돼서 할머니 용돈도 주고 그래야지"하고 웃으며 말했고, 아직은 '잘 되지 않은' 듯 임영웅이 머쓱해하니 "농담이야"라고 웃으며 말했다. 손자의 마음을 배려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엿보였다.

오랜 만에 손자를 만난 할머니는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이야기를 시작으로, 작은 할머니 이야기까지 계속해 이어갔다. 중간 "영웅이는 어떻게 밥이 안 없어져, 밥 하나 더 달라고 해?"라고 손자를 챙겼고, 임영웅은 "배불러요. 맨날 다이어트해"라고 할머니에게 응석을 부렸다. 이야기 중 임영웅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고, 딸과 통화한 할머니는 임영웅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어머니와도 오랜 만의 통화인 듯 이야기를 나눈 임영웅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건네기 전 "엄마네 엄마 안바꿔도 돼?"라고 장난꾸러기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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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임영웅은 할머니에게 커피를 타다 드리는 효자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도 핑크색 장난감 매직기로 머리 마는 흉내를 내는 장난 꾸러기 매력으로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야기는 임영웅의 '애인'으로 옮겨갔다. 식사를 하던 할머니는 "저번에 유튜브를 보니까 야가 애인이 생겼다고, 하하하"라고 말했고, 궁금증을 불렀다. 영상 속 또 다른 영상에는 2019 임영웅 부산 콘서트 당시 모습으로 임영웅이 "애인이 생겼다"고 깜짝 고백해 팬들을 난리나게 했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아 그런데 말이에요. 사실 오늘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임영웅의 팬분들도 많이 오셨을 건데 오늘 이 자리에서 중대 발표를 할려고 제가 가져온 내용이 있습니다. 이거 들으면 충격 먹으실 수도 있어요. 처음부터 이 이야기를 하고 가야할 것 같아서 이 얘기를 준비해왔어요. 아, 애인이 생겼습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오늘 그 사람을 발표하려고 데려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데 너무나도 사랑하고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누군지 한번 보여드릴까요. 그 애인은 바로 앞에 앉아 계신 여러분"이라며 손하트를 보냈고 팬들은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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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애인' 이야기를 하던 할머니는 "영웅이 색시 얻을 때는 할머니가 딱 가서 볼거야"라며 "지 엄마가 여태까정 얘 하나만 보고 스물 아홉에 혼자돼서..애를 세살 먹어서부터 혼자 키웠으니 그저 지 엄마 편하게 해주고 서로 화합이 돼서 재밌게 사는 것만 보고 죽으면 할머니 원이 없어"라고 손자에게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할머니 115세까지 사시라"고 했고 할머니는 '아이고' 손사레를 치면서도 흐뭇해했다. 임영웅은 할머니의 손을 조물조물 거리며 귀여운 손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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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영웅은 식당을 나서며 팬들이 준 것이라며 할머니에게 용돈이 든 봉투를 건넸다. 할머니는 "아이고 너 써, 팬들보고 할머니가 너무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감사를 전했다. 집으도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는 임영웅이 사준 빨간 가방을 자랑했다. 가방에는 임영웅의 얼굴이 담긴 스티커가 자랑스레 붙어있었다. 할머니는 "맨날 유튜브 틀어놓고 '아이고 강아지' 이러면서 뽀뽀를 한다니까"라고 손자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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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임영웅과 헤어지면서도 손을 놓지 못했다. 집 앞에서 헤어지면서 포옹으로 짧은 만남을 아쉬워했다. 떠나는 임영웅을 멀리서 지켜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잘가!"라고 인사했던 할머니는 떠나는 임영웅에게 바로 전화해 봉투에 넣은 액수가 너무 크다며 "고맙다. 할머니가 행복해"라고 인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얼마를 넣었냐는 스태프의 물음에 "제가 대출 받아서 3억을 넣었다"며 "(할머니가) 집 한 채 사러가신대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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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식사 도중, 할머니는 80 인생에서 얻은 귀중한 교훈을 손자에게 전했다.

"항상 말도 조심하고 어른들한테 말 하는 것도 항상 조심해서 말해. 한마디 요만큼 한 게 요만큼 벌어져. 그만큼 무서운 세상이야 지금. 어떻게 해서든 저 사람을 끌어넣으려고 맘먹으면 무슨 짓을 해서든 그 사람을 끌어넣는 거야. 그니까 그런 데로 빠지지 말라 이거야. 항상 나도 보고 있기 때문에 야도 이렇게 돌아댕기잖아. 그러니까 아유 그게 걱정되는 거야. 딴 걱정이 아니라 그게 걱정돼. 항상 말을, 항상 조심해. 입이 굉장히 무서운 거야."

▶5월 가정의달 스페셜!! 손자영웅X 할머니옥주 데이트스케치♥,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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