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판 '미나리'"..'와썹 K-할매' 장도연X장윤정, 폭풍 눈물로 '힐링' [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5.05 08:31 / 조회 :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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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와썹 K-할매' 방송 캡처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가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눈물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에서는 한국살이 6년 차 배우 케빈과 외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K-할매'의 좌충우돌 동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MC 장윤정과 장도연은 충청남도 금산에서 펼쳐진 에피소드를 보며 폭풍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옛 감성이 가득한 곳에서 만나 오프닝을 시작한 장윤정과 장도연은 남다른 티키타카를 펼치며 장자매 케미를 선보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영화 '미나리'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장윤정은 "'와썹 K-할매'가 예능판 '미나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도연도 이에 적극 공감하며 "우리 프로그램도 '미나리'에 편승해 가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와썹 K-할매'의 첫 번째 에피소드 주인공이 공개돼 장자매를 흐뭇하게 했다. 수줍은 눈웃음이 매력적인 김추월 할머니가 등장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할머니의 귀여운 매력에 장윤정과 장도연은 연신 '어머나!', '할머니~'를 외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또 첫 출연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 외국인 손자 케빈은 장윤정과 장도연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뒤흔들었다. 영화 '승리호'에서 김태리를 짝사랑한 세레나데男(남)으로 출연한 바 있는 케빈은 서 있는 자체만으로도 훈훈한 비주얼에 스윗한 면모까지 지니고 있었다.


케빈은 할머니에게 손수 커피를 내려주고 할머니 대신 밀린 궂은일을 하는 등 다정함과 젊음을 뽐냈다. 특히 케빈은 할머니가 차려주는 'K-밥상'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먹방을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더불어 김태리가 아닌 할머니를 위한 기타 세레나데를 로맨틱하게 소화해 '장자매'의 눈빛을 하트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이에 보답하듯 할머니는 케빈을 위해 'K-금산 모닝케어'부터 'K-시장투어', 'K-파마' 등 제대로 된 'K-문화'를 전파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장윤정과 장도연은 할머니 생각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이 이별하는 순간 장자매는 시골에 홀로 남게 된 할머니에 감정이입 했다. 장도연은 "정말 잔인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오열했고 장윤정은 할머니의 마음을 대신 읽어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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