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X이미숙..韓 청춘 영화 '고래사냥', 5월 13일 재개봉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5.05 11: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영화 '고래사냥' 재개봉 포스터


대한민국 대표 청춘 영화인 '고래사냥'(감독 배창호)이 5월 13일 재개봉을 확정지었다.

최근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고래사냥'은 짝사랑에게 차인 병태(김수철 분)가 고래나 잡으러 가겠다는 대책 없는 계획을 실행하려던 중, 떠돌이 거지 민우(안성기 분)와 벙어리 춘자(이미숙 분)를 만나 상처를 치유 받고 다시 희망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청춘 영화


'고래사냥'은 '꼬방동네 사람들',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 시의성 짙은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알려진 배창호 감독의 대표 작품. 개봉 당시 40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당시 한국영화 전체 흥행 1위 기록,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당대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제곡인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는 전국적인 대히트를 기록하며 영화의 선풍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재개봉을 맞아 공개된 '고래사냥' 포스터는 영화 속 세 주인공인 민우(안성기 분), 춘자(이미숙 분), 병태(김수철 분)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누구보다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얼굴에 검댕이 잔뜩 묻은 꾀죄죄한 모습과 상반되는 행복한 모습은 그들이 처한 상황들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의 모습은 비록 현실이 녹록치 않음을 나타내지만, 이러한 그들의 머리 위로 놓여진 "고래는 내 마음속에 있었어요" 카피는 결국 행복이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임을 암시하며 힘든 청춘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