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 뉴트로 일발 장전! 켓치도 뛸 준비하시고~![★FULL인터뷰]

5월 17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링링'(Ring Ring) 발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5.17 10:54 / 조회 : 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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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사진=이동훈 기자
"80년대 감성을 담았습니다!"

당차다.

걸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다현, 쥬리, 윤경, 연희, 소희, 수윤)가 돌아왔다.

지난 2019년 데뷔, 2019년 8월 미니 1집 'PINK PUNCH', 2020년 2월 'RED PUNCH', 2020년 8월 'BLUE PUNCH'로 다채로운 색깔 펀치를 가요계에 날렸던 로켓펀치는 이번엔 색깔을 빼고 과거로 돌아갔다. 레트로(RETRO)다. 여기에 새로움을 더해 새로운 복고 'NEWRETRO'를 이번 신보 'Ring Ring'의 콘셉트로 삼았다. 인터뷰는 'Ring Ring' 수록곡 'Ring Ring', 'I Want U Bad', 'Ride'의 녹음을 모두 마치고 안무 연습에 한창이던 지난 4월 28일 서울 광화문 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진행됐다.

로켓펀치의 5월 17일 컴백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팬덤 '켓치'(KETCHY)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그 전부터 타이틀곡과 컴백일이 알려졌다. 멤버 쥬리는 한 방송에서 새 앨범 힌트를 살짝 알려달라는 멤버들의 질문에 '딱'으로 들리는 멘트를 해 팬들의 궁금증을 부르기도 했다.

먼저 그 질문부터 했다. "'Ring Ring'인데 '딱'이라고 말한 건 연막작전이었냐"는 물음에 쥬리는 "제 파트에 '딱'이 들어가서 그랬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절묘했다. 전 다 즐기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또 배시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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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쥬리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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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쥬리 /사진=이동훈 기자
지난해 8월 'BLUE PUNCH' 이후 9개월만의 컴백이라 멤버들에게서는 설렘과 기대가 엿보였다. 그간 어찌 지냈는지 궁금했다.

"일단 계속 연습을 했어요. 매일 매일 회사(울림엔터테인먼트)에 출근해서 연습했죠. 시간이 길다고 느껴졌어요."(연희)

"전 매일 학교에 갔어요. 하루가 너~무 길었어요. 스케줄이랑 병행할 때는 그렇게 길게 느껴지 않았는데 말이에요."(소희, 한림연예예술고 3학년)

로켓펀치는 1997년생 쥬리를 시작으로 리더 연희가 2000년생, 수윤과 윤경이 2001년생, 소희가 2003년생 그리고 막내 다현이 2005년생이다. 그런데 80년대 감성이라니?

"80년대 살았던 멤버들은 아무도 없지만 그래도 80년대 감성을 표현하려 노력했어요. 옛날 영상을 일단 많이 봤습니다(웃음). 그 감성을 아시는 분들은 굉장히 반가워하셨어요. 음원 들으시고 노래 되게 신난다고 해주시고요. 'Ring Ring'의 포인트는 진짜 첫 전주부터 노래 1초만 들어도 딱 '링링'이에요. 노래가 굉장히 신납니다. 어느 누가 들어도 그러실거예요."

"인터뷰 전에 본 안무 영상에서 다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겹쳐서 움직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니 연희는 "다리로 디제잉을 표현한 것"이라며 "헤드셋을 한쪽만 이렇게 쓰고 LP판을 잡고 리듬 타는 그 감성을 담았다"고 했다. 의상 콘셉트도 "뉴트로 감성의 컬러풀한 것도 있고, 화려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도 준비했다"라며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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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로켓펀치 /사진=이동훈 기자
대체 'Ring Ring'은 무엇일까.

"벨소리에서 따왔는데요. 가사를 보시면 끝에 두 개의 핸드폰을 놓고 둘 중에 먼저 어떤 게 울리는 지 보는 거죠. 당당한 사랑의 표현이랄까요."(연희)

"어장 관리의 또 다른 표현 아니냐"고 하니 멤버 모두가 웃었다. 당당한 사랑의 표현이든 어장 관리의 또 다른 표현이든 신곡에 대한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9개월이나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드려요. 그간 연습을 통해 많은 걸 얻었어요. 연습한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더 많은 콘텐츠를 통해서 팬들에게 열심히 다가가겠습니다."(윤경)

"우리가 드디어 컴백이라니 기뻐! 켓치들이 우리 무대를 보고,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고 느껴요. 성장했다는 말을 들으면 기쁠 것 같아요."(쥬리)

"9개월 만에 컴백 너무 기쁘고 설레요. 한편으로는 믿기지 않는 것도 같아요. 활동 무대를 서봐야 느낌이 오겠죠. 무대를 올라가야해요.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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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소희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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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소희 /사진=이동훈 기자
"멤버들 그리고 우리 켓치들과 만남도 너무 기대돼요. 켓치들에게 좀 더 다가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도 때도 브이앱 할테니 긴장하세요. 그리고 감사해요."(연희)

"우선 저도 9개월 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서 보여드릴거에요. 지치고 힘든 시기에 저희 활동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다현)

다현에게 이번 컴백은 좀 남다르다. 다현은 올해 고등학생이 됐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다닌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반응을 이어 물었다.

"제가 염색을 하고 학교에 가니 친구가 궁금해 물어보더라고요. 일단은 비밀이니까 '비밀이야'하고 했죠(웃음). 비밀이라고 해도 많이 기대하더라고요. 선생님께 활동 들어간다고 말씀드리니 '그래'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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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다현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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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다현 /사진=이동훈 기자
선생님의 반응이 예상보다 짧아서 인터뷰 중 말이 잠깐 끊겼다. '그래' 밖에 안하셨냐고 재차 물으니 '그래' 밖에 안하셨다고 눈을 반짝였다. 'Ring Ring' 외 다른 수록곡들에 대한 질문으로 눈치껏 넘어갔다. 리더 연희가 답했다. '연 대장'답게 막힘이 없다.

-I Want U Bad는 어떤 노랜가요?

▶이별 그리고 헤어짐, 그리운 감정을 담았어요. 로켓펀치만의 색으로요. 가사는 당돌함이랄까.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 말했어요.

(소속사 신곡 설명 자료에는 ''I Want U Bad'는 힙합 베이스 기반의 저음역대 악기들과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POP R&B 장르로,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을 로켓펀치만의 색으로 풀어냈다. 헤어짐 그리고 이별에 대한 그리움에 상대방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유니크 하면서도 솔직한 가사 표현이 인상적인 곡이다'라고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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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연희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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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연희 /사진=이동훈 기자
-'Ride'는 어떤 곡인가요?

▶내면에 잠재된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 스토리입니다. 중2병 이야기죠. 녹음할 때 네 왼손의 흑영령을 깨우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녹음했습니다. (이 역시 소속사 설명 자료에는 ''Ride'는 내면에 잠재된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스토리를 담아낸 Retro-POP 장르의 곡으로 규칙적으로 배열된 Bass-Rhythm과 Jupiter를 활용한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가 매력적이다'라고 적혀있다.)

2019년 데뷔한 로켓펀치는 걸그룹 명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했고 그렇게 3년 차가 됐다.

"모르겠어요. 크게 느껴져요. 뭔가 진짜 우리가 3년차인가, 안 믿겨져요.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여유로워진 느낌이에요. 많이 다져진 느낌이고요."(다현)

"데뷔할 때의 목표를 이뤘냐"고 물었다.

"올라가는 게 목표에요, 조금씩. 한방씩 날리고 있어요. 100방 정도 남았습니다. 하하하."(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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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수윤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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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수윤 /사진=이동훈 기자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이 아닌 그저 얼굴만 보일 수 밖에 없는 온라인 소통에 대한 아쉬움도 커보였다.

"너무 아쉬워요. 너무 보고 싶어요. 저희가 영상 통화 팬 사인회를 몇 번 했는데 저희 얼굴 밖에 못 보여드리니 아쉬워요. 진짜 만약 코로나가 끝나면 켓치들과 눈만 마주쳐도 울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어요, 팬분들을 못 만나면요. 켓치~, 만나고 싶어요."(연희)

"코로나가 종식이 된다면 대면 팬사인회 이런거 빨리 하고 싶어요. 해외에서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데 다 감사드립니다"(윤경)

'켓치'만 나와서 "켓치 외 47.4%에게도 얘기해달라"고 했다. 로켓펀치는 팬덤명 결정 팬투표에서 켓치 대 로켓단이 52.4% 대 47.4%로 나와 최종 '켓치'로 팬덤명이 결정된 바 있다. 유쾌한 팬들은 여전히 로켓단 이름으로도 (어둠 속에서) 로켓펀치를 응원 중이다.

"47.4%요? 아! 시뮬을 저희끼리 해봤는데, 켓치가 됐어요. 로켓단 여러분!!!..어떡하죠. 하하하."(연희)

팀명이 로켓펀치니 스펠링은 다르지만 날아가는 로켓을 잡는 것 같은 켓치 보다는 밀어주는 로켓단이 어땠을 것 같냐고 물었다.

"그러니까요. 켓치 이름 너무 예쁘죠? 켓치, 켓치~ 부를수록 예쁜 것 같아요."(연희)

리더답게 노련하다.

노트북 화면을 돌려 소속사에서 사전에 보내준 안무 영상을 멤버들과 함께 봤다. 매일 같이 하는 연습이지만 영상으로 보는 자신들의 모습이 신기한 듯 했다. 연희는 "매일 같이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고 했다. "모두가 따라하실 수 있게 대형도 간단하게 다듬고 안무도 다듬었어요. 팬들이 따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얘기입니다."(연희)

"저희가 8개월 동안 그냥 열심히 한 게 아니라 매일 같이 연습해서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유롭고 즐기는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 활동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다현)

"모두가 따라할 수 있고 대중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준비한 거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 활동 다 건강하게 즐겁게 재밌게 했으면 해요. 기대해주세요."(수윤)

"저는 이번에 '로펀'(로켓펀치)이 '레트로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레트로 아이돌 하면 바로 '로펀'이렀으면 좋겠습니다."(연희)

"저는 긴말 없이 뉴트로가 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활동과 무대들도 다 표현할 수 있게 에너지 있게 해보겠습니다."(소희)

"이 팀워크 좋아요. 켓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Ring Ring'으로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게요."(쥬리)

"마지막 가사가 있는데 가사 그대로 켓치분들 머릿 속에 잊혀지지 않고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수능 금지곡 되면 더 좋죠. 가사요? '잠든 네 머릿 속을 링어링어링'이에요."(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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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윤경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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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윤경 /사진=이동훈 기자
윤경이 '링어링어링'이라고 하자 멤버들이 박수치며 환호했다. 이 참에 다들 좋아하는 가사, 인상적인 가사가 뭔지 물었다.

"제 랩 파트 중에서 '끌리는 대로가 재밌잖아'요. 재밌고 즐거운 무대를 하고 싶어요."(소희)

"소희 랩파트 중에 '이 칠링을 벗아나게 해요' 부분이요. 뭔가 자유로운 로펀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윤경)

"다현이 브릿지 중에 '어렵지 않아'요. 다현이가 좋아서 이 파트가 좋아졌어요. '나도 원하는 건~~~' 이 부분도 좋아요."(연희)

"시간이 아까워 내 마음이 켜지는 그 순간이요. '링링' 노래 자체가 노래가 빨라요. 쉬운 파트가 뭔가 목소리 들릴 수 있는 부분이에요."(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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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로켓펀치 /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의 마지막은 늘 그렇듯 이번 앨범의 목표다.

"음원 차트인 멜론 톱100에 들어가는 게 목표에요. 다양한 음원 사이트에서 높은 순위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소희)

"데뷔 때부터 음악방송에서 1위하는 게 목표에요. 그 목표를 가지고 이번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쥬리)

"요즘은 많은 분들이 유행하는 노래라는데 따라부르시지는 못하잖아요. 저희 노래를 따라부르셨으면 좋겠어요. 지나가다가 들으시고 흥얼거리게 되는 그런 노래가 됐으면 해요."(윤경)

"저도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합니다. 저희를 알리면서 역주행이니 유행이니 이런 것도 해보고 싶어요. 다른 저희 노래들도 많이 알렸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건강하게 이번 활동을 마쳤으면 하는 것도 목표고요."(다현)

"많은 분들을 저희 켓치로 만들고, 더 많은 분들을 내 사람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수윤)

"이번에 콘셉트가 뉴트로지만 레트로 기반이잖아요. 이 노래를 듣고 추억을 떠올리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노래를 즐기시는 연령대도 다양해졌으면 좋겠고요. 어른 분들께서도 많이 들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들으시고 아이돌 노래잖아, 근데 이 노래 좋다로 만들고 싶어요."(연희)

로켓펀치 팀명은 '지루한 세상에 날리는 신선한 한 방의 펀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Ring Ring'의 소속사 자료 설명은 'Synthwave 장르에 80년대 Synth pop 스타일을 혼합한 곡으로, 통통 튀고 위트있는 가사 속 당당한 사랑을 표현하는 로켓펀치만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곡이다'라고 돼있다. 로켓펀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펀치 일발 장전! 켓치도 뛸 준비하시고~!(어둠의 로켓단도.)

▶'뉴트로 요정'으로 돌아온 그룹 로켓펀치 인터뷰 (Rocket Punch Interview) [스타뉴스 인터뷰], STARNEWS KOREA

▶[Album Preview] 로켓펀치(Rocket Punch) 1st Single Album 'Ring Ring', woll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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