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김진영. /사진=KBL |
KBL은 4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김진영에 대해 27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정위원회는 "공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농구 이미지를 실추한 점, 지난 4월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까지 소속 구단 및 연맹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영은 지난 4월 7일 오후 10시경 경기 용인시 풍덕천 인근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옆차선 차량 1대를 추돌한 뒤 앞쪽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차량 1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김진영의 차량과 부딪힌 피해 차량에는 3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나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영은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콜농도가 나왔으며,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L은 "최근 프로농구와 관련된 일련의 불미스런 사건, 사고 재발 방지 및 예방을 위해10개 구단과 함께 선수단 교육 강화 및 제도 보완을 할 예정이며 유사 사건 재발 시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