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기생충' 일러스트 최초 공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5.03 15:29 / 조회 :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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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부터 서울 삼성동에 있는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영화와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일러스트 작품 22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영화와 음악 등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일러스트로 작업을 해온 세계적인 작가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리지널 일러스트 작가로 한국에 잘 알려졌다. 그는 '스타워즈' '메트로폴리스' 등 SF영화와 80~90년대 장르 영화들을 모티프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맥스 달튼은 '기생충' 일러스트를 작업하면서 "한국영화를 모티프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다"며 "포스터 작업 과정도 매우 즐거웠다. 박 사장의 저택은 크고 볼거리가 많아 사실 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구조 형태가 단순하고 '미니멀'해 보여도 건축학적으로 매우 복잡해서 모든 층과 방을 올바르게 배치하기 위해 영화를 몇 번이고 돌려봤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기생충' 일러스트를 비롯해 '반지의 제왕' 일러스트, 미공개 연작 8점, 초안 드로잉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맥스 달튼 단독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은 마이아트뮤지엄이 주최, 주관하며 7월1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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