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베일, “오리에가 도움 하나 더 했으면 매치 볼 양보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03 10:49 / 조회 :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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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해트트릭으로 매치 볼을 챙긴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이 너스레를 떨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베일의 3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승점 56점)은 5위로 올라서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대승의 주역 중 한 명은 단연 베일이었다. 전반 36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에서 세 번째 해트트릭이자 2012년 12월 이후 9년 만에 맛본 달콤함이었다.

베일의 해트트릭 도우미는 세르주 오리에였다. 전반전 툭 띄워 올리는 감각적인 패스로 베일의 첫 골을 도운 오리에는 후반 24분 저돌적인 돌파로 해트트릭 완성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베일은 “마지막 해트트릭을 했던 애스턴 빌라전을 기억한다. 좋은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이다”라며 팀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 활약을 펼친 베일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해트트릭을 기념해 매치 볼을 챙겼다. 그는 자신의 해트트릭에 2도움으로 비중이 높은 오리에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베일은 “모든 팀원의 퍼포먼스가 좋았지만, 특히 오리에가 돋보였다. 만약 그가 도움 3개를 했다면 매치 볼을 줬을 거라 말했다”라며 매치 볼을 갖기엔 도움 하나가 부족했다고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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