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보다 프리킥이 쉬웠어요’ 메시, 바르사에서 50번째 프리킥 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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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프리킥으로만 50골을 넣는 진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 팀의 3-2 역전승을 견인했다. 바르사(승점 74)는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를 바짝 추격했다.


바르사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초반부터 볼을 점유하며 주도권을 쥔 바르사지만, 좀체 발렌시아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5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에게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내 따라붙었다.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바르사는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메시의 슈팅은 야스퍼 실러선의 손끝에 걸렸고,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문전에 있던 메시는 자신에게 흐른 볼을 왼발 슈팅으로 처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6분 뒤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골을 넣으며 바르사가 2-1 리드를 쥐었다. 후반 24분 다시 한번 메시의 발끝이 빛났다. 메시는 아크 부근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메시의 발을 떠난 볼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린 뒤 그물을 출렁였다.


이후 바르사는 카를로스 솔레르에게 1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끝까지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발렌시아의 공격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메시의 공이 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메시에게 평점 9.2를 부여하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만점 활약이었지만, 약점으로 지적되던 페널티킥은 이날도 아쉬웠다. 실러선 골키퍼가 처리하기 쉬운 방향으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그의 프리킥 처리 능력은 빛을 발했다. 궤적, 볼의 속도 모든 게 완벽했다. 실러선도 손 쓸 수 없는 킥이었다. 자타공인 최고의 키커인 메시는 이번 득점으로 바르사에서 50번째 프리킥 골을 넣었다. 바르사를 비롯해 각종 매체는 경기 후 메시의 기록을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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