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효과..'미나리' 2021년 극영화 첫 100만 돌파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5.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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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가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효과로 역주행에 성공해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1일 누적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일까지 102만 6668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일 개봉한 이래 두 달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 이로써 '미나리'는 2021년 개봉작 중 '소울'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세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소울'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애니메이션 인 만큼 '미나리'는 극 영화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독립, 예술영화로는 첫 번째 100만 돌파을 달성한 셈이다.


'미나리'는 장기 상영으로 흥행 동력을 잃어가다가 개봉 9주차인 4월26일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수상 당일부터 일주일 동안 9만여명을 동원해 100만명 달성에 성공했다. 1만 관객 돌파가 쉽지 않은 독립,예술영화에서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미나리'는 일찌감치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이 점쳐진데다가 실제 수상으로 이어지자 중장년층 관객까지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나리'는 VOD 서비스도 시작했지만 오스카 수상 효과로 극장에서 흥행 행진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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