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베일 제쳤다… ‘1골 1도움’ 손흥민, KOTM 선정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03 06:43 / 조회 :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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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해트트릭을 작성한 가레스 베일을 제치고 KOTM(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에 크게 한몫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몸놀림도 가벼웠고, 킥도 날카로웠다.

후반 6분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가 후방에서 찔러준 롱패스를 받아 단박에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한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득점이 무효처리됐다.

골 취소의 아쉬움을 도움으로 달랬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와 경합을 이겨내 볼을 따냈고, 중앙 지역에서 쇄도하던 베일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베일은 단숨에 박스에 진입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게 골네트 구석으로 향했다. 오로지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이날 1골 1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2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더불어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늘렸다.

3골을 넣은 베일이 경기의 주인공이 됐지만, 팬들은 손흥민의 손을 들었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KOTM으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총 8,825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손흥민은 49.1%(약 4,333표)의 지지를 받았다. 베일은 4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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