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훈장 수여 추진 vs 학폭 논란 박혜수 활동 재개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5.02 10:00 / 조회 : 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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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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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윤여정에게 훈장 수여가 추진되고 있는 반면 학폭 의혹 논란이 있는 박혜수가 저예산 영화 '너와 나'로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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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오스카에서 수상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을 전망이다.

윤여정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배우 사상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뒤 한국배우 사상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수상하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37개 트로피를 받은 데 이어 아카데미 트로피로 38번째 대미를 장식했다.

윤여정의 이 같은 수상에 문재인 대통령이 축전을 보낸 데 이어 정부에서 훈장 수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 유명 행사에서 큰 상을 받으면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하다고 인정될 경우 정부에서 문화훈장을 수여한다.

정부(문체부)가 주는 훈장은 금관문화훈장(1등급), 은관문화훈장(2등급), 보관문화훈장(3등급), 옥관문화훈장(4등급), 화관문화훈장(5등급) 등 총 5종이다. 윤여정은 이중 은관문화훈장을 이미 4년 전인 지난 2017년 수상했다. 훈장을 받은 자는 향후 7년간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조항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문체부는 유예기간에 예외 규정도 있는 데다가 워낙 큰 성과이기에 행정안전부와 윤여정 훈장 수여와 관련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훈장 수여 시 경력과 연배 등을 고려하기에 윤여정이 이번에 훈장을 받는다면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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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에 휩싸인 뒤 이를 강력하게 부인한 배우 박혜수가 저예산 영화로 활동을 재개한다.

박혜수는 최근 저예산 독립영화 '너와 나' 촬영을 시작했다. '너와 나'는 배우 조현철이 연출하는 5억원 미만 제작비가 들어가는 영화. 조현철이 박혜수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같이 촬영하면서 제안했다. 비록 박혜수가 학폭 의혹 논란에 휘말렸지만 그 뒤에도 영화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면서 촬영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수와 조현철 모두 '너와 나'에 대한 의지가 컸다는 후문이다.

박혜수는 지난 3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혜수는 학폭 의혹에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여파로 박혜수가 출연한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방송이 연기됐다.

박혜수가 호소한 억울함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아무리 저예산영화라고 할지라도 활동재개는 이르다는 비판과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만드는 만큼 그 책임은 감독인 조현철의 몫이니 박혜수 학폭 논란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기다리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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