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부쉬(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전 루마니아 대표 선수의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서 그의 발언을 소개했다.
부쉬는 루마니아 매체 프로 EX와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들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규칙을 잘 지킨다. 신생아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수칙이 대단히 엄격하다"고 평가했다.
부쉬는 지난 2009년 CFR 1907 클루이에 입단한 뒤 셰필드 웬즈데이 FC(잉글랜드), US 살레르니타나 1919 (이탈리아) 등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루마니아 연령별 대표팀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부터 K리그에서 뛰고 있는 그는 9경기에 출장해 1골을 터트렸다.
부쉬는 "한국의 평균적인 교육 수준이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시아의 독일 같다.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도 매너를 갖추며 대한다. 또 목표와 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의사 결정 과정과 판단이 간단하면서 효율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를 두고 도쿄스포츠는 "물론 립 서비스도 있긴 하지만, 부쉬가 한국 사회의 매너와 교육을 놓고 국민성이 우수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