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x천우희 '비와 당신의 이야기' 1위 효과..총관객 2배 이상↑[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4.29 09:12 / 조회 :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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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과 천우희, 그리고 강소라 주연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극장가는 신작 개봉 효과에 문화가 있는 날 영향으로 전날보다 총관객수가 2배 이상 늘었다.


29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개봉 첫날인 28일 2만 985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같은 날 개봉한 '더 스파이'가 2만 1549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그간 1위를 지켰던 '내일의 기억'은 1만 6876명으로 3위를, '미나리'는 윤여정 오스카 수상 영향으로 1만 2258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관객수는 12만 1169명으로 전날인 27일 5만 6397명보다 2배 이상 많다. 문화가 있는 날 영향에 '비와 당신의 이야기''더 스파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객이 극장을 대거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실관람객 평가인 CGV 골든에그 지수에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91%, '더 스파이'는 96%를 기록 중이다. 기대가 있는 영화가 개봉하면 관객이 극장을 찾는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여파는 상당하다.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가 3만명을 넘지 못했다는 건, 여전히 극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비롯한 이번 주 상영작들은 이번 주말을 비롯해 5월5일 어린이날 등으로 당분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티빙과 동시 공개한 '서복'이 5월2일까지만 극장에서 상영하는데다 예년 같았으면 이 시기 개봉했을 마블 영화도 없는데다 5월 특수를 노리는 한국 상업영화들이 그다지 많기 때문이다. 청소년들 중간고사가 이번 주 끝나는 것도 호재다. 5월19일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할 때까지 뚜렷한 리딩 영화가 없는 것도 장기 상영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개봉작들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해 다시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봄비 같은 흥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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