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송교창, 단 17분에도 존재감 甲... 5차전 최대 변수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4.28 05:01 / 조회 :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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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27일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 출전한 송교창(오른쪽).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게 또 졌다. 4강 플레이오프 2승 후 2패. 이제 기세는 전자랜드 쪽이다. 그나마 호재가 있었다. '에이스' 송교창(25)의 복귀가 그것이다. 예상보다 발가락 상태가 괜찮다. 5차전 최대 변수다. KCC의 '구세주'가 되어야 한다.

KCC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73-94의 완패를 당했다. 3차전에서 67-112의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고, 이날도 졌다. 이제 2승 2패다. 기세에서 밀리고 있기에 5차전도 위험하다.

그나마 위안은 있었다. 송교창의 복귀가 그것이다. 송교창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오른발 엄지 힘줄에 염증이 발생했다. 통증이 심했고,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뛰지 못했다. 1~2차전은 송교창 없이 이겼지만, 3차전은 졌다. 에이스의 부재가 크게 와닿았다.

4차전도 지기는 했으나 송교창이 뛰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통증이 10에서 4정도로 줄었다. 본인이 잠깐 나가서 수비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뛰기는 하는데 크게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주일 정도 운동을 못했다"고 말했다.

정작 송교창은 17분 33초를 뛰었다. 14점 3리바운드를 만들었다. 3점슛 2개를 던져 1개를 넣었고, 2점슛은 10개 중 5개를 성공시켰다. 야투율 50%다.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에도 이 정도였다.

비록 정상적인 경기력이 아니었고, 리바운드나 속공 가담 등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송교창이 코트에 있을 때는 KCC의 경기력이 좋아졌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생각보다는 괜찮아 보였다. 뛰는 것을 오늘 처음 봤다. 이제 자고 일어나서 내일 상태를 다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5차전은 29일 오후 7시 전주에서 열린다. 뒤가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송교창의 힘이 필요하다. 통증이 줄어들면서 송교창 스스로 의욕을 보이는 중이다. 실제로 27일 경기에서 뛰는데 크게 무리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전자랜드 입장에서도 송교창이 있는 KCC와 없는 KCC는 상대하는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역시 "몸 상태가 괜찮아 보이더라"며 경계하는 모습.

분위기는 전자랜드 쪽이다. 김낙현은 "절대 지고 싶지 않다. 욕심이 생겼다. 이기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5차전에서 송교창이 조금 더 몸이 올라온 상태로 경기에 나선다면 어떻게 될지 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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