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앞두고 또 수상 vs 직원 학대 폭로된 할리우드 거물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4.25 09:15 / 조회 : 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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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오스카를 앞두고 미국 독립영화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추가한 반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스콧 루딘은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정서적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폭로됐다.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AFPBBNews=뉴스1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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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지난 22일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3일 앞두고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한 것이다.

윤여정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국 시상식 예측사이트 골드더비는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가장 점쳤으며,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매체들도 윤여정의 수상을 가장 유력하게 예측하고 있다. 윤여정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맛 볼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안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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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스콧 루딘이 수십년 동안 직원을 상습 학대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들은 스콧 루딘 회사 직원들이 그로부터 신체적, 정서적인 학대와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심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스콧 루딘은 자신의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한 직원의 컴퓨터를 박살 냈고, 이에 스크린이 깨지면서 해당 직원은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스콧 루딘은 이처럼 사무용품이나 기구 등을 던지거나 욕설을 하는 등 수십 년간 직원을 학대했다고 전했다. 스콧 루딘은 줄곧 직원들에게 이런 식의 행동을 해왔으나 직원들은 보복이 두려워 말을 못해왔다는 후문.

그도 그럴 것이 스콧 루딘은 40여년 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소셜 네트워크' 등을 제작하며 오스카 수상도 여러 차례 했다. 그런 만큼 직원들은 그의 폭력을 고발 했다가 할리우드 업계에서 매장 당할까 걱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할리우드의 또 다른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이 여배우들이 용기를 낸 미투 운동으로 퇴출 당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 이 같은 폭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직원들의 폭로로 스콧 루딘은 현재 제작 중인 작품들에서 모두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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