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아니면 삼진' 오타니 극과 극 투구, 외계인 페드로의 팩트폭격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4.23 20:35 / 조회 :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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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능력이 있지만 사용법이 잘못됐다."

현역 시절 '외계인'이라 불릴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났던 페드로 마르티네즈(50)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제구 난조를 분석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페드로는 'MLB네트워크' 방송에 출연해 오타니는 볼 배합이 아쉽다며 피칭 디자인 측면에서 접근했다.

오타니는 2경기에 선발 출전해 8⅔이닝 1실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103로 매우 낮은 반면 이닝당출루허용율(WHIP)는 1.62, 피출루율도 0.366로 높다.

안타는 잘 맞지 않지만 볼넷이 많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삼진을 14개나 잡았지만 볼넷도 11개 허용했다. 볼넷 아니면 삼진의 들쑥날쑥 제구력으로 근근히 버틴 것이다. 선발투수로서 평균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페드로는 "오타니는 무언가 부족하다.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용법이 틀렸다. 구종 조합이 정석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페드로는 "원래 스트라이크는 1, 2개 앞서야 하고 되도록이면 타자가 거기서 치게 해 빠르게 잡는 것이 좋다. 싸움이 길어지면 거기서 패스트볼 구속을 올리고 커브나 슬라이더, 스플리터와 같은 무기를 써야 한다"고 원론을 설명했다.

이어서 "지금 오타니는 반대다. 변화구로 볼, 다시 변화구로 볼을 던진다. 거기서 패스트볼을 꺼낸다. 이건 올바른 피칭 디자인이 아니다. 오타니는 컨트롤이 나쁘다기 보다는 구종 사용법을 잘 모른다"고 조언했다. 페드로는 "오타니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 자체에 애를 먹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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