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태율. |
강태율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 2회초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태율은 22일 부산 두산전에 투수로도 나왔었다.
프로야구 역사상 등판 다음날 홈런을 때린 선수는 강태율을 포함해 단 2명 뿐이었다.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 김성한이 1982년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김성한은 1982년, 3차례 등판 다음날 홈런을 기록했다.
39년 후 강태율이 이를 또 해냈다. 강태율은 22일 두산과 경기에 점수가 크게 벌어져 불펜 소모를 아끼는 차원에서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