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천국의 계단' 같은 진짜 멜로 하고 싶다"(인터뷰③)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고건 역 이지훈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4.23 17:29 / 조회 : 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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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고건 역 이지훈/사진=티에이치컴퍼니
배우 이지훈이 "진짜 멜로를 하고 싶다"면서 멜로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티에이치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종영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멜로가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달이 뜨는 강' 이후 차기작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여러 작품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작품이 있는지 묻자 "진짜 멜로를 하고 싶다. 로코가 아닌 진짜 멜로"라고 말했다.

그는 "'천국의 계단' 같은 멜로를 하고 싶다. 요즘 '올인' '천국의 계단'을 다시 보고 있다"면서 "이런 감성의 드라마가 요즘에는 없는 것 같다. 예전 드라마인데, 대사가 유치하지도 않고 (마음에) 와닿고, 슬프다"면서 심금 울리는 멜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달이 뜨는 강'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지훈. 남성미 가득한 캐릭터였기에, 다음 작품에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부담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작품 때는 지금보다 더 몸을 만들어서 남성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근육을 만들려고 한다. 올해 안에 몸을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지훈은 '꼭 이뤄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공개했다. 바로 '달이 뜨는 강'이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른 내는 것이었다. 그는 "연말에 시상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고건도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김소현, 나인우가 최근 백상예술대상에 후보로 이름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잘 됐으면 한다. 그리고 진짜 (김)소현이는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달이 뜨는 강'으로 다시 한 번 '사극'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이지훈. 향후 사극 출연에 대해선 "그간 작품을 보니, 제가 2년 기점으로 하고 있었다. 다음 사극도 2년 뒤에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극을 하다보면 막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사극을 하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2년 기준으로 사극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극도 좋지만, 아직은 현대극에 더 욕심이 난다는 이지훈. 올해 영화도 한 편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는 만큼, 스크린에서 그를 만나게 될지 기대해 본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 분)의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지난 20일 종영했다.

이 작품에서 이지훈은 평강을 마음에 품은 고구려 장군 고건 역을 맡았다. 고건은 평강만 바라보다 고구려를 등지기도 했지만, 결국 평강을 위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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