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울산현대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을 찾은 파울루 벤투(오른쪽 2번째) 축구대표팀 감독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벤투 감독은 21일 울산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가 열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을 직접 찾아 두 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그는 최근 매 라운드마다 K리그 현장을 찾고 있다. 지난 11일엔 수원FC-울산전, 18일에는 수원삼성-울산의 경기 등을 직접 찾은 바 있다.
이번 경기는 K리그 2위 울산과 1위 전북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월드컵 예선을 준비 중인 벤투 감독도 최근 대표팀에 선발된 자원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또 새롭게 발탁할 선수들을 찾기 위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에는 지난달 한일전 당시 김인성(32)과 이동경(24), 이동준(24), 김태환(32), 원두재(24), 홍철(31), 조현우(30) 등 7명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일전 명단에 포함됐다가 부상으로 제외된 윤빛가람(31)을 더하면 울산에서만 무려 8명이 최근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이날 윤빛가람과 이동경, 이동준, 김태환, 홍철, 조현우는 선발로 출전했고, 김인성은 교체로 출전했다.
반면 K리그1 단독 선두 팀인 전북에서는 단 1명의 선수도 선발되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울산과 전북은 90분 내내 헛심공방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0분 내내 울산은 6개의 슈팅 중 단 1개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북의 슈팅수도 5개(유효슈팅 2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