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1R] ‘살벌-치열했던’ 현대가더비, 울산-전북 0-0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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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지난 시즌까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신형민(울산 현대)이 친정을 맞아 이 악물고 뛰었다. 살벌하고 치열했던 101번째 현대가더비에서 울산과 전북이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2위 울산이 2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선두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6점 차를 유지, 순위 변동 없었다.


홈팀 울산은 4-3-3을 꺼냈다. 김지현이 최전방, 김민준과 이동준이 날개에 배치됐다. 이동경, 신형민, 윤빛가람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전북은 4-1-4-1을 가동했다. 원톱에 일류첸코, 뒤에서 이지훈, 이승기, 김보경, 이성윤이 지원 사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최영준이 맡았다. 수비 라인은 최철순, 김보경, 홍정호, 이용이 구축,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울산 김민준이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상대를 공략했다. 전반 4분 윤빛가람이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송범근에 쳐냈다. 김태환이 아크에서 슈팅한 볼이 골대를 넘겼다. 5분 전북 이성윤의 아크 대각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6분 울산 윤빛가람의 코너킥이 무산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울산이 조금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28분 이동경이 전북 아크 대각에서 접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비껴갔다.

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전반 28분 U-22 카드인 이지훈, 이성윤을 빼고 한교원과 바로우를 꺼냈다. 그러나 울산의 페이스가 좋았다. 이동경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34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김지현이 상대 아크에서 터닝슛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37분 울산 신형민과 전북 홍정호가 신경전을 벌이며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43분 이동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슈팅이 반대편으로 향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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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김민준 대신 바코를 넣었다. 전북은 김보경을 빼고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 윤빛가람 코너킥에 이은 불투이스의 문전 헤딩슛이 골라인 통과 직전 일류첸코에게 차단됐다. 17분 김지현이 상대 박스 안에서 절묘한 터치를 선보였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19분 홍철이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뛸 수 없다는 신호가 떨어졌다. 20분 설영우가 들어갔다. 울산이 계속 유리하게 끌고 갔다. 26분 설영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울산의 계속된 공격에 전북은 버티는 힘을 발휘했다.

울산은 후반 35분 김인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전방에서 분투한 김지현에게 휴식을 줬다. 전북도 공격했다. 36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홍정호가 헤딩슛한 볼이 빗맞았다. 막판까지 울산이 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이에 전북은 후방에 무게를 뒀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기의 중거리포가 조현우 품에 안겼다. 끝내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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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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