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상인데...' 왜 김학범 감독은 "한국보다 약한 팀은 없다" 했을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4.21 18:41 / 조회 :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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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갈무리
역대 최상의 조 편성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김학범(61)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은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고 했다. 자칫 쉬운 상대라고 단정짓고 허술하게 대비할 경우, '방심'이라는 분위기가 대표팀을 덮는 걸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오후 5시(한국시간) 스위스 FIFA 본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묶였다. 프랑스와 멕시코를 모두 피한 것을 두고 최상의 조 편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조 추첨이 끝난 뒤 김학범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이번 조 추첨을 보고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온두라스, 루마니아, 뉴질랜드. 어느 한 팀 만만히 볼 수 없다. 최선의 준비를 다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상대 팀만 보고 풀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사령탑이 사전에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첫 상대는 뉴질랜드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서 첫 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혼신의 힘을 다해 뉴질랜드를 분석하고 꼭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감독은 "코로나19로 굉장히 힘든 국민들께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꼭 갖고 와 여러분들께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주십시오"라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김 감독은 향후 계획에 대해 "우리에게 만만한 건 하나도 없다. 첫 번째는 정보력이다. 모든 팀 하나하나를 분석해야 한다. 두 번째로 상대 팀 경기를 분석해야 한다. (그들의) 모든 경기를 철저히 분석하겠다. 세 번째는 우리의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어떤 선수를 선발할 것인가도 생각해야 한다. 6월 평가전에 좋은 팀을 불러들여 평가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012년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남자 올림픽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역대 전적에서 3전 3승으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두라스와는 4번 맞붙어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올림픽 대표팀과 루마니아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7월 22일에 시작해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는 한국을 포함해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각 조에서 상위 두 팀 안에 들어야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다. 한국은 오는 7월 22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B조 첫 경기를, 2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에 각각 임한다. 이어 28일에는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B조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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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 추첨 결과. /그래픽=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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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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