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 14시간 감금·폭행 의혹 벗었다... "유포자 거짓 폭로 인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4.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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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사진=KOVO
학교폭력 의혹으로 은퇴한 전 삼성화재 박상하(35)가 14시간 감금 및 폭행 의혹에 대한 누명을 벗었다.

박상하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대환은 20일 "박상하의 14시간 감금 및 폭행 의혹이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지난 2월 김모 씨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박상하가 14시간 동안 자신을 감금하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논란으로 박상하는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박상하는 "학창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도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과 다르다.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김씨를 형사 고소했다.

이날 법률대리인 측은 "경찰수사가 진행되면서 김 씨의 주장과 반대되는 여러 객관적인 증거들이 제시되고 관련인들의 증언이 쏟아지자, 김씨는 지난 12일 박상하의 법률대리인에게 본인이 유포한 학폭 의혹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자백을 했다"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김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박상하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고 본인이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 피해를 이슈화시키기 위해 중학교 동창이자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 뿐, 박상하에게는 어떠한 폭력도 당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으며 박상하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육성으로 녹음했다.


법률사무소 대환의 김익환 변호사는 "김모 씨의 폭로로 이슈화됐던 박상하의 14시간 감금 및 폭행 사건은 모두 허위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학폭미투에 편승해 거짓으로 유명인의 명예를 훼손한 사례"라면서 "이번 박상하에 대한 학폭 폭로는 여론에 취약한 유명인의 입장을 이용하여 거짓 폭로를 한 사건이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박상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근절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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