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만 주목? RYU도 있다... MLB.com "올해도 바로 자리 잡았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4.20 20:06 / 조회 :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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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16일 만에 투수로 출전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네 번째 선발 등판도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오는 21일 열리는 경기의 선발 투수 매치업이나 투수와 타자의 맞대결을 조명하는 분석 기사를 냈다. 이 중에 류현진의 이름이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아마도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MLB.com은 오타니의 선발 등판 확정 소식과 함께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21일 텍사스전 투구 수를 공 75개 내외로 제한할 예정이다. 다만 타선에는 오타니 이름을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돌아온 올 시즌 '이도류'를 다시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5일 미국 진출 이래 첫 선발투수와 타자로 동시 출전했는데, 마운드에선 100마일(약 161km)를 강속구를 뿌렸고, 타자로 나서서는 타구 속도 115.2마일(약 185㎞)을 찍었다.

그러나 이날 오타니는 오른쪽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고, 이후 타자로만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다시 투수로 돌아온다. 이목이 주목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올 시즌 류현진의 활약은 오타니 못지 않다. 3경기 등판해 19이닝을 소화했고, 1승1패 평균자책점 1.89을 기록 중이다. 변함없이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MLB.com도 이를 알고 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그는 바로 자리를 잡았고, 약한 컨택과 땅볼 유도가 많았다. 지난 시즌 배럴 타구(타율 5할, 장타율 1.500 이상의 잘맞은 타구) 비율 3.2%였던 류현진은 올해도 3.8%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 비율(26%) 역시 지난 시즌(26.2%)와 비슷하다. 볼넷 비율(2.7%)은 지난해(6.2%)보다 좋아졌다"면서 "또한 류현진은 두 시즌 52.4%, 57.7%의 땅볼 유도 비율을 기록 중이다"고 호평했다.

한편 류현진은 21일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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