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0:7' 이겨도 찜찜한 SSG, 김태훈까지 나올 경기였나 [★대구]

대구=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4.20 22:25 / 조회 :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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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태훈이 9회말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사진=OSEN
이겨도 찜찜하다. SSG의 이야기다.

SSG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서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SSG는 8승 6패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힘겹게 이겼다. 7회까지만 하더라도 10-3으로 리드를 잡고 있었기에 SSG의 승리가 당연했던 경기다. 그러나 8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7회말에 올라온 조영우(26)가 8회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투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박해민의 타구가 자신을 향하자 발로 막은 뒤 끝까지 타구를 잡고자 했으나 결국 송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바로 다음부터 흔들렸다. 피렐라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다.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으나 이원석에게 다시 솔로포를 맞으며 흔들렸다. 점수는 10-6.

결국 SSG 벤치는 서진용(29)을 투입했다. 그러나 서진용 역시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다. 대타 강한울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수비가 흔들렸다. 계속된 1사 1, 3루서 김헌곤의 타구가 3루수 최정에게 향했다. 공을 잡은 최정은 홈으로 뿌렸으나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다. 포수 이흥련은 포구까지는 했지만 넘어지면서 3루 주자 김지찬을 태그하지 못했다. 10-7이 되는 순간이다.

서진용이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가 되자 SSG 벤치의 선택은 김태훈(31)이었다. '제로맨' 김태훈까지 쓰는 상황까지 나오고 말았다. 김태훈은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고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김상수를 포스 아웃시켜 불을 껐다.SSG는 3점 차의 리드를 지켜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그래도 뒷맛은 개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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