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기은세 "왕빛나에 뺨맞고 어린아이처럼 울었죠"(인터뷰②)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현비 역 기은세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4.20 17:02 / 조회 :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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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은세/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뺨 맞고 울었어요"

배우 기은세가 '달이 뜨는 강' 촬영 에피소드로 왕빛나에게 뺨을 맞던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기은세는 20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을 앞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 분)의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극 중 기은세는 고구려 평원왕(김법래 분)의 후궁 현비 역을 맡았다. 현비는 평원왕의 계비(왕빛나 분)와는 갈등 관계에 놓인 인물이다.

기은세는 '달이 뜨는 강'에서 호흡을 맞춘 여러 배우들 중 왕빛나와 호흡이 즐거웠다고. 그녀는 "빛나 선배님과 연기하는 시간은 굉장히 즐거웠는데요. 드라마 속에서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지만요"라고 웃었다. 또 "선배님의 안정된 눈빛이 제가 현비를 연기할 때 집중력을 잃지 않게 해 주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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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1회에서 현비(기은세 분)가 진비(왕빛나 분)에게 뺨을 맞는 장면./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방송 화면 캡처


극 중 기은세는 왕빛나와 호흡 중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 냈다. 바로 11회에서 회임 굿 때문에 왕빛나(진비 역)에게 뺨을 맞았던 장면이다. 현비는 진비의 화를 사 뺨을 맞고, 바닥에 철푸덕 쓰러져 울음을 터트렸다. 정말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분명 웃긴 장면은 아니었지만, 기은세의 이 연기에 피식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기은세는 이 장면을 두고 "진비에게 뺨을 맞고 정말 아이처럼 울었어요. 태왕님 뒤에 숨어 진비가 나를 때렸다며 고자질도 했구요"라며 "컷 소리가 나니까 현장이 웃음 바다가 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 자체는 굉장히 심각한 신이었는데, 현비라면 분명 그렇게 행동 했을 거잖아요. 현비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스태프 분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현비가 할 일을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했어요"라고 했다.

기은세는 '달이 뜨는 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태왕으로부터 '회임 굿' 허락을 구하는 장면이었다고. 그 이유에 대해 "항상 밝은 모습이었던 현비가 유일하게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 하는 장면이었거든요. 철 없는 아이 같은 현비에게도 아픔이 있고, 그 아픔을 회임 굿이라도 해서 이겨내고자 하는 현비의 절박함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다.

2021년 상반기를 '달이 뜨는 강'에서 현비로 순수 매력을 한껏 뽐낸 기은세. 다음엔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기은세는 "지금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을 시작했어요"라며 "현비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또 맡겨주시는 역할이 있다면 뭐든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며 "올해는 쉬는 시간 없이 연기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달이 뜨는 강' 이후 안방극장에 돌아올 기은세가 어떤 매력을 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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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sky@mtstarnews.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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