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첫 사극 '달뜨강', 만난 것 자체가 운이 좋았죠"(인터뷰①)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현비 역 기은세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4.20 17:02 / 조회 :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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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은세/사진제공=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배우 기은세가 자신의 첫 사극 도전작 '달이 뜨는 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기은세는 20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 분)의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20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기은세는 극 중 고구려 평원왕(김법래 분)의 후궁 현비 역을 맡았다. 현비는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떠들기 좋아하는 성미 때문에 본의 아니게 화근을 만들기도 한 '푼수' 같은, 그러나 순수한 인물이다.

권력 다툼이 치열한 고구려 황실에서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한 매력을 뽐낸 기은세는 종영 소감에 대해 "현비는 촬영 전부터도 촬영을 모두 마친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무나 애정이 가는 캐릭터였어요"라며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현비를 연기하게 되어 행복했고, 이 캐릭터로 '달이 뜨는 강'에 함께 할 수 있어 더 기쁘고 감사했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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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현비 역을 맡은 기은세/사진=빅토리콘텐츠


'달이 뜨는 강'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기은세. 그녀는 자신의 사극 도전에 대해 "'달이 뜨는 강'을 만난 것 자체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현비 캐릭터는 더 그렇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매력 넘치는 캐릭터 현비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어 즐거웠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사극 분장이 힘들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저는 분장하면서 현비로 변하는 제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재미있더라고요. 세트장도 너무 새로웠어요. 궁에서 지내는 캐릭터여서 그랬겠지만 화려하고 예쁘고, 처음이라 그런지 다 새롭고 신기하더라구요"면서 자신의 첫 사극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기은세는 극 중 현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현비가 궁 안에서 유일하게 밝은 캐릭터에요. 현비의 밝은 기운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면서도, 전체적인 드라마의 톤을 헤치지 않도록 연기 하려고 노력했어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 표현에 어려웠던 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선 "특히, 현비의 조금은 가벼운 모습들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라며 "사실 평소에는 말하는 톤이 낮고 조용한 편이라 현장에 도착하면 텐션을 올리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썼어요. 제자리에서 뛰기도 하고 많이 움직이면서 텐션을 올렸고 특히 목소리 톤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고 털어놓았다.

'달이 뜨는 강'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했던 기은세. 앞으로 또 어떤 사극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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