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김성주 "SNS, 행복의 기준 아냐"..최종회까지 슬픈 사연 [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4.20 08:18 / 조회 :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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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나 어떡해' 영상 캡처
MBN 예능프로그램 '극한 고민 상담소 - 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에서는 최종회까지 가슴 아픈 사연이 이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나 어떡해' 최종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친오빠의 어긋난 선택이 불러온 파장부터 SNS에 중독된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한 의뢰인의 SOS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김성주, 이유리, 홍현희, 정성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사연으로는 결혼을 앞둔 친오빠가 지금까지 키워준 엄마를 저버리자 힘들어하는 의뢰인의 고민이 소개됐다. 그녀의 친오빠는 술과 도박에 빠져 가정을 버린 친엄마를 만나며 스튜디오에 정적을 불러왔다. 청첩장 역시 친엄마의 이름이 적혀있자 카운슬러들은 충격에 휩싸이기도.

특히 새엄마가 의뢰인 남매를 위해 피임 수술까지 감행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이유리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친오빠의 매몰찬 말에 "도리가 있지. 너무 했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결국 가족들은 새엄마를 두둔하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양재웅은 "(친오빠가) 엄마한테 갖고 있는 생각과 마음을 객관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어요"라며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힘을 더했다. 김성주도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하셨길 바랍니다"라고 마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두 번째 사연으로는 SNS에 중독된 여자친구를 걱정하는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좋은 형편이 아닌 그녀가 비싼 음식을 척척 계산하는 것은 물론 명품 가방을 수두룩하게 가지고 있는 모습은 카운슬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의뢰인이 여자친구의 SNS 속 화려한 일상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실체가 드러나자 스튜디오는 경악에 빠졌다. 특히 그녀를 따라다니는 스토커마저 거짓임이 밝혀지자 SNS에 빠져 점점 더 자극적인 일을 벌였던 그녀의 태도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한편 SNS를 위해 자작극까지 벌였던 여자친구의 행동에도 의뢰인은 그녀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함께 하겠다고 전하며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또한 카운슬러들은 SNS와 관련된 각종 경험담들을 풀어놓으며 진심 어린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건네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성주가 "SNS가 행복의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라며 소신 발언을 펼친 데 이어, 정성호는 "팔로워 수가 여러분들의 인기순위가 아니에요"라고 진심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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