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반대' 슈퍼리그는 의문 투성이, 정상 출범 가능? 英BBC 우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4.20 16:56 / 조회 :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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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슈퍼리그가 창설을 공식 선언했지만 갈 길이 멀다. 영국 BBC는 이들이 정상 출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

BBC는 19일(한국시간) "슈퍼리그는 여전히 물음표 투성이다.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한다면 과연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라 의문을 나타냈다.

앞서 유럽의 12개 빅클럽이 '유러피안 슈퍼리그' 창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빅6'라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손을 잡았다.

이들은 현재 유럽 최고 권위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반기를 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가 참가팀을 24개에서 36개로 늘리는 등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시점에 주요 고객들이 아예 새 살림을 차렸다. BBC는 "슈퍼리그와 관련된 12개 팀은 챔피언스리그 개혁안에 만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BBC에 따르면 이들은 자국 리그는 정상적으로 참가하면서 주중에 슈퍼리그를 진행한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겨냥한 것이다.

슈퍼리그는 "12개 팀 외에 이름을 밝힐 수 없는 3개 팀이 추가 합류한다. 자국 리그 성적에 따라 5개 팀을 더해 총 20 팀이 리그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20개 팀은 2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를 펼친다. 3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각 조 4, 5위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8강부터는 현행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UEFA는 "슈퍼리그 참가 선수는 A매치 참가를 불허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BBC는 "FIFA가 슈퍼리그 참가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도 막을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BBC는 "파리 생제르망과 바이에른 뮌헨이 참가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 나머지 5개 팀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까? 초기 반응은 너무나도 부정적이다. 앞으로 논의가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 물음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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