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 "30대 첫 시작 '시카고', 멋진 이야기에 도전"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4.19 17:45 / 조회 :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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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티파니 영(32)이 뮤지컬 '시카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티파니 영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뮤지컬 '시카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누적 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티파니 영에게 있어서 '시카고'는 두 번째 뮤지컬이다. 지난 2011년 뮤지컬 '페임'을 통해 무대에 올랐던 바 있다. 11년 전과 지금을 비교한 티파니 영은 "너무 다르다. 11년 간의 무대 경험이 생겼고, 그룹으로 솔로로 활동을 했다. 송라이터로서 에티켓, 곡 이해력도 등이 많이 달라졌다. 2017년부터 연기 공부를 해왔지만, 트레이닝을 받고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라 에티켓, 이해력, 태도, 흡수력 등이 달라졌다"며 웃었다.

한국 프로덕션 21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여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했다. 그 중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솔로로 활동 중인 티파니 영은 20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으로 캐스팅 됐다. 그에게 '시카고'의 의미는 특별하다.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본 공연이 '시카고'였고, 록시 하트를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다고 했다.


티파니 영은 11년 만에 뮤지컬 무대 복귀작인 '시카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 가지 밖에 못하는 성향도 있고, 한 가지를 할 때 정말 혼을 다해서 집중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습 스케줄이나 일정 등을 못 짜게 된다면 제 자신도 싫고 다른 분들에게 실례가 되는 것이 싫어서 기다렸다. '시카고'는 여유가 생기고 모든 걸 다 쏟을 수 있을 때 하고 싶었던 작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매 시즌마다 오디션 리스트업이 에이전트로, 매니지먼트로 많이 왔다. 저는 많은 오디션 리스트 봤을 때 1순위가 '시카고'였다. 30대를 배우로서 오픈하는 작품이 '시카고'가 되길 록시처럼 상상하면서 오디션을 준비했다"라며 "록시 하트는 여배우라면 꿈꾸는 역할이다. '시카고'는 그 어떤 언어로든 매력적이다. 22개 또는 22개 언어로 번역됐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스토리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는 오는 7월 18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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