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현배 사망에..DJ DOC 이하늘VS김창열 갈등 수면 위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4.19 14:53 / 조회 : 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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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이하늘(왼쪽)과 김창열 /사진=스타뉴스
그룹 45RPM의 멤버 고(故) 이현배가 지난 1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형인 그룹 DJ DOC(이하늘 김창열 정재용)의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하늘은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고 이현배의 죽음을 김창렬의 탓으로 돌렸다. 이하늘과 김창열, 고 이현배가 함께 투자한 게스트하우스를 짓는 과정에서 김창열이 공사대금을 납입하지 않고 돌연 태도를 바꾸는 바람에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폭로한 것.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의 멤버들은 돈을 나눠 제주의 땅을 사기로 했다. 하지만 이하늘은 당시 경제적 어려움이 있던 정재용을 대신해 그의 몫까지 돈을 냈고, 이자만 정재용이 내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대출 이자만 나가는 상황에서 김창열이 게스트하우스를 짓자고 제안했고, 정재용은 이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느껴 손을 뗐다.

고 이현배는 인천의 아파트를 처분해 정재용의 지분을 넘겨받고 제주도로 넘어왔다. 하지만 이하늘은 자신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털어놨다. 김창열이 공사비가 예상보다 늘어나자 돈을 내지 못하겠다며 태도를 바꿨다는 것. 결국 게스트 하우스 사업은 중단됐고, 이로 인한 피해를 고 이현배가 떠안게 됐다고 토로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고 이현배는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늘의 폭로에 김창열은 말을 아꼈다. 고인에 대한 추모보다 DJ DOC의 갈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창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창열은 또한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창열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며 고 이현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하늘이 김창열의 추모글에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거야. X새끼야"라고 분노하는 댓글을 남겨 그 배경에 궁금증을 쏠렸다. 김창열은 지난 18일 제주로 이동해 이하늘과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이현배의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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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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