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녀석들, 해체 위기 딛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컴백 [종합]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04.19 15:01 / 조회 :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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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멋진녀석들이 해체 위기를 딛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컴백했다.


19일 오후 2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멋진녀석들(GreatGuys 재이, 동휘, 동인, 호령, 다운, 백결, 활찬, 한을, 의연)의 스페셜앨범 'Again(어게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새 앨범 '어게인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시기에 마음껏 다시 일하고 만나고 여행하고 사랑하고 싶은 전 세계인들의 염원을 담은 앨범이다. 'WE CAN GO BACK'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멋진녀석들은 '우리는 분명히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 'Touch By Touch'는 멋진녀석들이 기존에 보여줬던 음악과는 달리 디스코를 기반으로한 음악이다. 타격감 넘치는 드럼리듬과 따뜻하면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호령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다. 전세계 팬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작사·작곡에는 동인이 참여했다. 동인은 "감사하게도 이번 곡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불러주고 좋아해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 처음에 저와 친구 둘이 시작했는데 그 친구들에게도 고맙다. 긍정의 에너지를 담은 곡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곡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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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멋진녀석들 역시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의연은 "지난해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케이팝 종사자분들과 팬분들도 힘든 것 같다. 회사 분들이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주지는 않았지만 힘든 상황인 걸 알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뒤로 멤버들끼리 '해체를 하고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자'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맞나'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주변에 인생 선배님들이 '원래 20대는 그런 거다. 힘들고 넘어졌을 때 일어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처음 겪어보고 대응해야 하는 저희에게는 걱정이 앞섰다"고 팀 해체까지 논의했음을 밝혔다.

의연은 "멤버들끼리 생각 정리를 하는데 '20대를 투자했던 이 일을 포기한다면 이 일이 미련이 될까 추억이 될까' 싶었다"며 "지금까지 투자했던 시간들을 포기한다는 게 무서워서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20대의 초반 5년을 투자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앨범 준비를 마치고 이 자리에 서 있다"라고 밝히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누구나 살다보면 밝은 조명이 꺼지는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저희는 지난해 조명이 꺼졌고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켜진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앨범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성숙해진 생각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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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다른 멤버들 역시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활찬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것보단 드리고 싶은게 있다. 저희 노래를 듣는 분들이 행복하고 코로나19 이전의 행복함을 다시 느끼셨으면 좋겠다. 한 가지 바란다면 저희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동인 또한 "저희가 앨범에 담은 메시지가 많은 분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또 그런 세상이 오길 바라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멋진녀석들은 "팬 여러분들이 5년간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이자리에 있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은 팬분들께 드리는 선물이다"라며 "저희는 그룹명 처럼 나아갈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다지며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한편, 멋진녀석들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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