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3R] '차포 다 뗀' 레알, 헤타페와 힘겨운 0-0 무승부... ATM과 3점 차 2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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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주축 선수가 다수 빠진 레알 마드리드가 힘겹게 승점 1점을 얻었다.

레알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가) 스페인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쇼 속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레알(승점 67점)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0점)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레알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리아노 다이스가 최전방에 서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가 지켰고 수비진은 마르셀루, 빅토르 추스트, 에데르 밀리탕,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구성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헤타페는 에네스 위날, 마타, 카를레스 알레냐 등을 내세워 맞섰다.


양 팀의 흐름은 상반됐다. 레알은 지난 1월 이후 공식전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반면 헤타페는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그렇다고 레알의 일방적인 승리를 점칠 수도 없었다.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에덴 아자르 등 부상과 징계로 빠진 인원이 무려 8명에 달했다. 체력 소모가 컸던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빡빡한 일정과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도 이날 선발 명단에 낯선 이름이 등장한 이유였다. 11명의 대기 명단 역시 다 채우지 못했다.

헤타페가 잇몸으로 맞선 레알을 흔들었다. 세트 피스와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쿠르투아에게 막히거나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2분 마타의 헤더는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전반전 슈팅 수에서 헤타페가 레알보다 4회 많은 9회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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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역습을 통해 반격했다. 전반 8분 마리아노 디아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했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전에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헤타페의 공세와 쿠르투아의 선방이 맞붙었다. 13분 위날의 슈팅과 33분 네마냐 막시모비치의 굴절 슈팅이 모두 쿠르투아의 슈퍼 세이브를 넘지 못했다.

레알은 벤제마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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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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