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
영국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50만 파운드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며 "이는 맨유 역사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가 원하는 주급은 올 시즌 원소속이 EPL 구단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현재 주급 29만 파운드(약 4억 5000만원)의 2배 가까운 인상안이기도 하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30)의 주급이 38만 5000파운드(약 6억원)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다비드 데 헤아(31·맨유)가 매주 37만 5000파운드(약 5억 80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29·토트넘)의 주급은 14만 파운드(약 2억 2000만원)이다.
가레스 베일(32·토트넘)이 60만 파운드(약 9억 30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원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돌아간다. 토트넘은 베일의 주급 40%만 부담하고 있다.
이 매체는 또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에도 같은 조건을 알린 상태"라고 전했다.
만약 맨유가 포그바의 제안에 난색을 표하고, 다른 구단이 이를 수용할 경우 내년 6월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엄포'다.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 맨유로서는 오는 여름 포그바를 이적시켜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