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맨유 우승!" 큰소리... 패기 좋은데, 승점 11점 어쩌려고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4.18 14:22 / 조회 : 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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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맨유는 2위다. 그런데 1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격차가 꽤 크다. 꿈이 큰 것은 좋은데 현실적으로 녹록지는 않다. 솔샤르도 '기적'을 말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여전히 맨유가 기적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맨시티와 승점 차이는 11점이다. 19일 번리전에서 이기면 8점으로 좁힐 수 있다. 솔샤르는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맨시티를 잡을 수 있냐고? 축구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났다. 맨시티는 강하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일 수 있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그 이후에 맨시티가 어떻게 되는지 봐야 한다. 나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보였다.

현재 맨시티가 3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74점으로 1위다. 맨유는 31경기에서 승점 63점으로 2위. 19일 자정 열리는 번리전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66점이 되고, 8점으로 좁힐 수 있다.

이후 모든 경기를 이기고 봐야 한다. 뒤집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역대급'이다. 물론 가능성은 낮다. 맨시티가 가만히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과거 시즌 말미 승점 8점이 뒤집힌 적은 있었다. 주인공이 맨유다. 더 선은 "맨유는 1997~1998시즌과 2011~2012시즌 승점 8점 리드를 날리며 각각 아스날과 맨시티에게 우승을 내준 적이 있다. 이것이 맨유가 뒤집을 수도 있다는 증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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